
위메이드가 자사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규모 전쟁 콘텐츠 ‘격전지’를 새롭게 업데이트하며 게임성 강화에 나섰다.
17일 적용된 이번 업데이트는 서버 간 유저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전투와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장 콘텐츠로, PvE와 PvP 요소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격전지는 1각성을 완료하고 최소 전투력이 14만 이상인 이용자만 입장 가능한 고레벨 전장이다.
일반 시간대에는 다수의 서버 이용자가 모여 몬스터를 사냥하는 사냥터로 운영되지만,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는 PvP 중심의 서버대전이 개시된다.
해당 시간부터는 전장이 전투 중심의 전쟁터로 전환된다.
이로써 PvE에서 PvP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흐름이 만들어지며 긴장감 넘치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격전지 내 지역점령전이다.
총 18개 사냥터로 구성된 격전지에서, 가장 많은 몬스터를 처치한 서버가 해당 사냥터의 점령권을 얻게 된다.
점령한 서버의 이용자들은 일반 사냥 시 추가 경험치 혜택은 물론, 물리·마법 공격력 증가 등 다양한 고유 버프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는 격전지 내 각 사냥터의 전투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점령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에는 격전지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월드 보스 ‘아우둠라’가 출현한다.
필드 보스인 아우둠라는 다수의 서버 이용자가 협동하거나 경쟁하는 방식으로 처치하게 된다.
강력한 능력을 지닌 보스인 만큼 처치에 성공하면 강화 아이템과 희귀 장비 등 풍성한 보상이 주어진다.
서버 간 연합과 배신이 공존하는 치열한 전투 구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8월 7일까지 ‘격전의 14일 출석’ 이벤트를 실시한다.
14일간 접속만 해도 무기·방어구·장신구 장비 복구권과 함께 ‘이발디 무기 선택 상자’ 등 주요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격전지 몬스터 및 아우둠라를 처치하면 ‘강화된 황금의 뿔피리 상자’와 ‘중급 강화 보조제’ 등의 아이템이 지급돼 콘텐츠 참여 유도와 함께 유저 보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격전지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지닌 서버 통합형 전투 콘텐츠의 완성형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MMORPG 본연의 재미를 강조한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번 격전지 업데이트를 통해 전투와 점령, 보스 레이드가 어우러진 본격 서버대전의 전초전을 마련한 셈이며, 하반기 대형 업데이트의 신호탄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