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광주 홈 팬들을 위한 특별한 시구 이벤트를 예고했다.
구단은 18일과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각각 프로골퍼 박현경과 배우 김규리를 시구자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먼저 18일 경기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 스타 박현경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현경은 2019년 데뷔 후 통산 8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실력과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로 ‘큐티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라도 출신인 그는 평소 KIA 타이거즈의 열렬한 팬임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박현경은 구단을 통해 “고향이 전라도라 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KIA의 찐팬이다. 이렇게 내가 응원하는 팀의 시구자로 참여하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이번 시즌도 타이거즈가 정상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일에는 전남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배우 김규리가 시구를 맡는다.
김규리는 오는 8월 30일부터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으며, 전남의 예술과 관광 자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의 시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선수단이 모두 힘을 합쳐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길 바란다. 올해도 반드시 우승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구 이벤트는 KIA 타이거즈가 지역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고려해 구성한 팬 친화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KLPGA 투어 스타와 배우, 예술 홍보대사가 함께하는 이색 시구로 야구팬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IA는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함께 특별 시구자들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구와 관련한 세부 정보는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