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W’ 출연자로 주목받았던 곽선희가 성 소수자임을 공개한 가운데, 여자친구와 함께 첫 라이브 방송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곽선희는 7월 17일 자신의 SNS에 여자친구가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며 오는 18일 오후 9시에 진행되는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이브 방송 소식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두 사람의 첫 공개 라이브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들은 단순한 연애 썰을 넘어 다양한 질문에 성심껏 답변하며 소통할 예정이며, 팬들과의 유쾌한 시간을 예고했다.
곽선희의 여자친구는 “저희 첫 만남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며 “창의적인 질문도 기대하겠다”고 덧붙이며 쌍방향 소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곽선희가 여자친구와 파란 셔츠를 나란히 입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꾸밈없는 미소와 눈빛 교환은 커플로서의 진정성을 전하는 동시에, 시청자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곽선희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당당히 밝혔다.
그는 “조금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나를 숨기지 않기로 했다”며 여자친구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연인 공개는 많은 누리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LGBTQ+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곽선희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해 강인한 리더십과 체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당시 전투력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로도 호평을 받은 그는 방송 이후 SNS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단순한 연애 콘텐츠를 넘어, 성 정체성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와 유쾌한 소통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응원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곽선희는 이번 공개 행보를 통해 사회적 편견을 넘는 용기 있는 선택을 실천하고 있으며, 대중의 응원 속에 또 하나의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예정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연애 이야기부터 일상,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