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틸러스가 올 시즌 최고의 홈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의 K리그1 2025 22라운드 경기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전례 없는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기성용의 이적 후 첫 출전 경기로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예매가 시작된 직후 시스템 접속 대기가 발생하며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오픈 5분 만에 전체 좌석의 절반인 7000장 이상이 판매됐고, 경기 이틀 전인 17일 기준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포항스틸야드는 팬들의 응원으로 일찌감치 ‘만석 경기’를 예고하며 전북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리그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박승욱, 이호재, 이태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해 전북을 상대로 나선다.
여기에 K리그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르는 기성용의 출전도 확정되며, 팬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구단도 오랜만에 열리는 홈경기를 맞아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장 북문 광장에서는 여름 더위를 날려줄 부채와 플래시 스티커가 선착순 배부되며, 흑백 사진존과 타투 스티커존에서 관람객들이 직관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송미해 밴드의 감성 가득한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MD 부스에서는 여름 직관을 위한 필수템도 선보인다. 반다나, 볼캡, 3단 자동 양우산 등이 준비돼 있으며, 스틸스토어에서 판매가 진행된다.
또 멤버십 회원을 위한 전용 사인회, 포토이즘 촬영 부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존과 푸드트럭도 팬들을 기다린다.
경기 전에는 6월의 활약을 인정받은 김인성의 ‘에스포항병원 이달의 선수’ 시상식도 진행된다.
김인성은 지난 한 달간 1골 2도움으로 강원전과 제주전 승리에 큰 몫을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프타임에는 팬 참여형 이벤트도 이어진다.
파나크영덕 숙박권이 걸린 댄스타임 이벤트가 펼쳐지며, 이후에는 포항의 상징곡 ‘영일만 친구’에 맞춰 관중 전원이 플래시 응원을 함께 하며 경기장을 붉게 물들일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는 이날 경기로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홈의 열기와 팬들의 응원이 결집되는 이번 매치는 경기 결과를 떠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 예매는 현재 전석 매진 상태이며, 취소표는 티켓링크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한정 수량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