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솔직한 계획을 공개하며 또 다른 인생 챕터를 예고했다.
오는 7월 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7년간 시청자와 함께한 문제아들이 다시 뭉쳐 퀴즈 대결을 펼치며, 김종국의 은퇴 후 이직 계획이 화제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는 전직 아나운서에서 현재 성공한 CEO로 변신한 김소영과 한석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책과 인생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고정 출연자인 김종국이 자신의 은퇴 후 직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나의 은퇴 후 직업은 트레이너”라고 단호하게 밝히며 “제2의 인생은 운동 지도자로 살아가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운동과 피트니스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보여온 김종국은 그간 예능과 SNS를 통해 자신만의 운동 철학을 공유해 왔다.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일상 속 루틴이 된 그의 트레이닝은 이미 많은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번 발언은 그가 실제로 체육 지도자로의 커리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함께 출연한 주우재는 김종국의 선언에 “미국 골드짐이 바로 형님의 무대 같다”며, 헐리우드 보디빌딩의 성지로 불리는 골드짐을 언급해 김종국의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고 응원했다.
이어 홍진경에게는 “진경 누나는 스튜어디스를 하면 완전 대박일 듯”이라며 출연자들의 잠재 직업을 유쾌하게 예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그동안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양한 예능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며 가수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그런 그가 스스로 밝힌 은퇴 후 계획은 단순한 예능용 발언이 아닌, 실제 자신이 준비 중인 삶의 방향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운동에 대한 철학과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김종국의 선택은 연예인 은퇴 이후에도 자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자기관리와 체력 유지에 집중해 온 그의 모습은 많은 대중에게 모범이 되어 왔으며, 이번 발언을 통해 그 방향성이 구체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출연하며, 세상의 모든 잡학을 퀴즈로 풀어가는 콘셉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