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 토요일
20°C 맑음 서울
서울, 20°C 맑음

검색

Home 사회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최장·최대 규모로 9월 4일 개막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최장·최대 규모로 9월 4일 개막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역대 최장 기간인 60일간 개최된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역대 최장 기간인 60일간 개최된다. (사진 출처-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 4일 충북 청주 문화제초장을 비롯한 청주시 일원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2일까지 60일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간과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개막을 50여 일 앞둔 7월 14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프레스데이를 열고 ‘세상 짓기(Re_Crafting Tomorrow)’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올해 비엔날레의 주요 내용과 전시 계획을 공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비엔날레는 역대 최장 기간, 최대 국가 참여, 최대 규모의 지역작가 참여, 최대 규모 전시, 환경과 로컬, 글로벌의 융합, 정부와 국제사회의 협력 등 6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비엔날레의 본 전시는 ‘보편문명으로서의 공예’,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라는 네 개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본 전시에서는 총 16개국 140명의 작가가 약 30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비엔날레를 이끄는 강재영 예술감독은 현대문명에 대한 공예의 응답이라는 개념에서 이번 주제가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가 “불필요한 필수품을 끊임없이 생산하는 현대문명에 대한 경고에 공예가 던지는 응답”이며, “새로운 세상을 짓는 설계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 전시의 약 80%가 신작으로 구성된다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특별전도 새롭게 마련됐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한국 청주공예비엔날레, 인도 뉴델리 국립공예박물관,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이 협력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첫 주제는 ‘Entangled and Woven(얽히고 엮인)’이며,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팀이 참여해 신작을 제작하고 청주, 뉴델리, 맨체스터를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이 특별전에는 한지를 손으로 꼬아 만든 실 ‘소미사(SOMISA)’로 알려진 고소미 작가가 참여한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과 동시대 기술이 결합한 공예 정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공예정신을 조명하는 ‘성파 특별전’, 71개국이 참여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 태국 공예를 소개하는 ‘초대국가전’, 그리고 11개 미술관·박물관·갤러리가 연계한 ‘연결 짓기’전이 함께 열린다.

비엔날레는 전시 외에도 풍부한 학술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막 전날인 9월 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공예포럼’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 주최하며, 작가 11인의 발표와 ‘키아프 프리즈 서울 2025’ 연계 참관이 예정돼 있다.

국제공예워크숍도 마련돼 비엔날레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누구나 마을’과 상설 전시마켓 ‘만잔’, 팝업 공예마켓,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연계한 ‘미술여행’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대거 준비돼 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일환으로 선정돼 신진작가 지원전, 입장권 50% 할인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입장권은 9월 3일까지 성인 기준 사전예매 시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른기사보기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Latest articles

불이 꺼진 마트에 움직이는 무언가가…상습 절도범 검거

대전의 한 마트에서 영업 종료 후 몰래 매장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트에…

정부, 집중호우 농작물 침수 피해 복구 대책 마련 착수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벼, 콩 등 주요 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정부가 신속한 복구 방안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긴급…

상어가족 동해안으로 이사왔다…해경, 피서객에 주의 당부

강원 동해안 해역에 상어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여름철 해양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육안으로도 포악한 이빨이 식별되는 상어가 낚시어선에 포획되는…

광주 신안교서 60대 남성 급류 실종…폭우 속 수색 이틀째

광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현재까지 이틀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More like this

인피니트 데뷔 15주년 기념 ‘피릿츠 포토 프레임’ 출시…팬들과 평생 약속 담아

그룹 인피니트(INFINITE)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기념할 수 있는 굿즈를 선보였다. 바로 포토이즘과 협업한 포토 프레임이 그것이다. 인피니트는 지난 16일 포토이즘 공식 채널을 통해 ‘PHOTOISM X 인피니트 ARTIST FRAME OPEN’이라는 문구와 함께 포토 프레임 출시 소식을 전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이번 굿즈는 공식 캐릭터 ‘피릿츠’와 함께 꾸며진 디자인으로 눈길을 […]

‘골리앗 스트라이커’ 말컹, 울산 HD와 K리그 복귀 선언

K리그 역대 최장신 골잡이 중 하나인 말컹이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6년 5개월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울산 구단은 18일, 올 시즌 후반기 반등을 위한 핵심 카드로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말컹 영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순위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말컹은 K리그에서 유일하게 K리그1과 K리그2에서 동시에 최우수선수상(MVP)과 득점왕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선수다. 2017년 경남FC에서 K리그2 32경기 22골 […]

[이주의 운세] 07월 13일~07월 19일

이 운세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운명은 본인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고, 2025년에도 건강과 행복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쥐띠 운세 – 불필요한 지출로 인하여 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지출 보다는 가족들과 소통을 중요시 하라. 48년생 : 다치기 쉬운 한 주가 되겠다. 모아두었던 자금이 전부 치료에 쓰이고 시간 또한 낭비하게 되었으니 허하고 답답하다. 60년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