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17 프로’ 가 기존과 달리 다섯 가지 색상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는 팁스터 소니 딕슨이 공개한 아이폰17 시리즈 카메라 렌즈 커버 유출 이미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니 딕슨은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에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용 렌즈 보호 커버로 추정되는 부품 이미지를 공개하며, “아이폰17의 렌즈 보호 커버는 휴대폰 색상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는 블랙, 그레이, 실버, 다크 블루, 오렌지 색상 등 총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이폰 프로 모델이 주로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오렌지 색상은 애플이 과거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계열로, 어두운 골드 또는 구리색에 가까운 분위기를 띨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다크 블루는 앞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서 채택됐던 블루 계열을 다시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에서 기존 티타늄 프레임 대신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외관 색상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새로운 색상 조합은 이러한 소재 전환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
소니 딕슨은 아이폰17 에어와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렌즈 커버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폰17 에어는 블랙, 실버, 블루 그레이, 라이트 골드 4종이며,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블랙, 그레이, 실버, 라이트블루, 라이트그린, 라이트퍼플 등 6종이다.
기본 모델의 색상은 기존보다 더 밝고 다채롭게 구성돼 젊은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애플은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에서는 고급스러운 어두운 계열 색상을 유지하는 동시에, 아이폰17 일반 모델과 에어 모델에서는 밝은 색상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색상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직 해당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