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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야경 명소 총출동…여름밤 감성 채우는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

포항시
포스코 야경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포항시)

빛과 철의 도시 포항이 여름철 관광객들을 위한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야간관광상품을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밤 시간대에 포항의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이번 야간관광상품은 지역 여행사들이 직접 기획한 1박 이상 체류형 상품으로, 포항만의 특별한 야경과 체험 요소를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단순히 야경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들은 포항의 대표 해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해상 누각이 어우러진 야경, 포스코 제철소의 산업 경관,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까지 다양한 야경 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여기에 선상 낚시 체험, 문보트·요트 타기, 해변 버스킹 공연 감상, 포항 지역 맛집 탐방 등 다채로운 활동이 함께 제공된다.

이처럼 야경 감상에 체험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관광객들은 낮과는 또 다른 포항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우리여행사의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포항에서의 하룻밤!’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포항의 대표 야경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당일·1박 일정으로, 관광객들에게 포항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투어홀릭은 ‘제대로 먹고 즐기는 포항 야경투어’를 운영 중인데, 이는 포항의 맛집 탐방을 중심으로 구성된 음식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야경 감상은 물론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미식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제일여행사는 ‘생동감 있는 포항의 야경, 그리고 맛집 탐방’이라는 테마로 포항의 다이내믹한 야경과 지역 음식을 접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문화이야기는 ‘퐝퐝상상 추억 만들기’라는 제목 아래 포항이라는 도시의 정서를 녹여낸 감성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일여행은 ‘빛과 음악이 머무는 포항의 밤’을 통해 문화예술 공연과 야경 관광이 결합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 같은 야간관광상품을 통해 여름철 한낮의 더위를 피해도시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넘어, 낭만적인 해변과 문화 콘텐츠를 갖춘 복합 관광도시로서 포항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밤은 철강 산업의 이색적인 야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야간관광상품은 관광객들이 포항의 여름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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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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