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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수욕장 26곳 6일 개장…반려동물·장애인도 함께 즐긴다

경남 해수욕장
(사진출처-경남도)

경상남도 남해안 해수욕장 26곳이 이번 주 토요일인 7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올해는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다양한 테마와 기능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가능 해변, 장애인 친화형 해수욕장, 지역문화 연계 체험형 공간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마련돼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해수욕장은 단순히 피서지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거제시 명사해수욕장이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해변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던 이곳은 올해도 반려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전용 샤워장, 간식 교환소, 반려동물 놀이터, 패들보트 체험 프로그램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휴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췄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거제 와현해수욕장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장애인 전용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이동 편의성을 높인 경사로, 전용 샤워시설,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됐으며, 인근 숙박시설
및 주차장과의 연계성도 강화돼 사회적 약자의 해변 접근성과 체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남해군 상주와 송정 해수욕장은 레저와 힐링 요소를 결합한 복합형 해수욕장으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카약, 패들보드 같은 해양레저 스포츠와 해변 명상 프로그램 등이 병행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MZ세대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해 사촌 해수욕장은 지역의 향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양관광을 넘어선 지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경남 해수욕장 운영은 7월 6일을 시작으로 창원 광암, 거제 학동몽돌 등 17곳이 가장 먼저 문을 연다.

이어 7월 11일에는 사천 남일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등 6곳이 개장하고, 7월 12일에는 통영지역 3곳이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모든 해수욕장은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안전관리도 철저히 준비됐다. 경남도는 해수욕장 개장 전 전수 점검을 통해 안전시설과 비상 대응체계를
정비했으며, 총 189명의 안전관리요원을 각 해수욕장에 배치해 인명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와 각 시군은 개장 기간 동안 해수욕장 안전관리 상황실을 운영하며, 해양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의 해수욕장은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반려동물, 장애인, 가족 단위 여행객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수욕장 개장을 통해 경남도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안전한 여가 공간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여름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명사해수욕장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반려동물 전용 해변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광 명소로의 부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해수욕장의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해양관광이 단순 피서를 넘어선 체류형,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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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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