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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내, 14년 만에 신장 재이식 수술…친오빠가 직접 기증

이수근
이수근 박지연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박지연 SNS)

개그맨 이수근(48)의 아내 박지연 씨가 이달 중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OSEN 보도에 따르면, 박씨의 친오빠가 신장 기증자로 나서 현재 정밀 검사를 마치고 곧 수술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박지연 씨는 이전에 건강상의 이유로 신장 이식을 받은 바 있다. 2011년 둘째 아들 태서 군을 임신하던 중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고, 당시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하지만 이후 이식된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서 투석 치료를 받아왔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의료진은 2021년 박씨에게 ‘재이식’을 권유했고, 그녀는 뇌사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치료를 이어왔다.

당시 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투석 일상과 재이식 필요성을 공유했다.

“아침부터 움직여 혈관 보고 왔다”며 “혈류가 너무 세서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말씀과 혈관 문제점들이 생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히며 고민을 털어놨다.

또한 “아직 몸으로 느끼는 바가 없어 멍한 상태지만, 아직 젊으니 재이식을 한 번 시도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에 고민이 많았다”고 했으며, 간호사로부터 받은 격려의 한마디가 희망이 되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고도 기대하지 않았던 내가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며
“간호사 선생님의 따뜻한 말과 눈빛에 잠시나마 희망을 품어본 하루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나의 삶도 달라질 수 있을까”라고 감회 어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지연 씨는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첫째는 당시 돌이 갓 지난 상태였고, 둘째 태서 군은 2011년 갓 태어난 신생아였다.

이처럼 과거 이식 수술로 인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경험하며 ‘문페이스’ 증상을 겪었던 그는 이를 극복하며
가정과 치료를 병행해왔다.

재이식 수술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친오빠가 기증자로 나선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신장 이식은 가족 간 기증이 우선 고려되며, 특히 친형제 간에는 혈액형 및 조직적합성이 비교적
높아 수술 성공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점에서 친오빠의 기증은 박씨 가족에게 또 하나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이번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박씨는 오랜 시간 이어온 투석 생활에서 벗어나 보다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장 이식은 투석 환자에게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자유로운 삶의 질까지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친가족 간 이식의 경우 생존율과 신장 기능 회복률이 더 우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박씨의 사연은 결혼, 출산, 건강 이상, 재이식 수술 권유, 기증자 등장 등 드라마틱한 전개를 거치며 대중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특히 그녀가 SNS를 통해 직접 겪는 어려움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솔직함을 드러낸 점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실제로 투석과 병원 치료, 재이식 승인 과정은 육체적·정신적으로도 상당한 어려움을 수반하기 때문에 용기
있는 결단이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이수근 역시 방송에서 아내의 병세와 재이식 계획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걱정과 격려를 요청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둔 가족으로, 이번 수술이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전환과 회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이식 후 적절한 면역억제제 복용, 식단과 운동 관리, 정기적 의료 검사 등을 잘 준수한다면,
대부분의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생활 복귀에 성공한다고 전한다.

물론 수술 후 부작용이나 거부 반응 가능성도 있으나, 철저한 의료진의 관리와 가족의 지지가 있다면 안정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이번 친오빠의 기증으로 진행될 박지연 씨의 신장 재이식 수술은 대중에게 ‘가족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14년 전 이루어진 첫 이식 수술 이후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을 맞이할 기회는, 수술을 앞둔 많은 환자들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이번 달 수술 이후 회복 과정을 SNS나 언론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박지연 씨의 재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건강한 회복을 통해 두 아들 곁으로 돌아올
날이 기대된다.

이수근과 그 가족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계기가 될 것이며, 이들의 용기 있는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과 용기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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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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