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3∼5라운드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라운드는 1∼2라운드의 성적을 바탕으로 팀들이 그룹으로 나뉘어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며, 정규 시즌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들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결이 펼쳐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국내 최고의 리그인 LCK는 올해 시즌을 단일로 운영하며, 3∼5라운드부터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LCK는 1∼2라운드에서 10개 팀이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치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제 3∼5라운드부터는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누어 각 조 내에서 세 번의 3전 2선승제 대결이 이어진다.
레전드 그룹에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가 편성됐으며, 라이즈 그룹에는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DN 프릭스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각 팀은 같은 그룹 내에서 세 번의 대결을 진행하게 된다.
3라운드 첫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대결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두 번째 경기는 1∼2
라운드에서 18전 전승을 기록한 젠지와 14승 4패의 성적을 기록한 한화생명 e스포츠의 대결이다.
경기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동안 진행되며, 각 그룹의 대결이 하루에 하나씩 배정되어 팀당
한 주에 두 경기를 치른다.
LCK 3∼5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며,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총 네 팀은 플레이-인에 참가하며,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한다.
플레이-인은 9월 3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되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가 LCK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LCK 시즌의 플레이오프는 6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에서 통과한 팀은 레전드 그룹의 3위와 4위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되며, 승리한 팀은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와 대결한다.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며,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플레이오프의 첫
경기는 9월 10일에 시작되며, 최종 결승은 9월 28일에 열려 2025 LCK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이번 LCK 시즌의 플레이오프는 기존의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방식을 대체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은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며, 준우승 팀은 2번
시드를, 결승 진출전에서 탈락한 팀은 3번 시드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LCK는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팀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로서, 각 팀의 운명이 걸려 있다.
뿐만 아니라,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팀과 두 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역에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추가로 부여된다.
이로 인해 오는 13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MSI의 성적에 따라 LCK에게 4장의 출전권이 부여될 수 있다. 만약 LCK가 4장의 출전권을 획득하면, 플레이오프 4위까지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LCK의 2023 시즌은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각 팀들은 최종 결승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팬들은 각 팀의 전략과 성과를 지켜보며, 9월 28일 열릴 결승전에서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의 결과는 LCK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각 팀의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기를 기대하며, 팬들은 결승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