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클라우드 SaaS 솔루션 기업 비즈니스캔버스에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보안 민감도가 높은 B2B SaaS 산업군에서 PQC 솔루션이 상용화된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비즈니스캔버스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 고객관리(CRM) 솔루션 ‘리캐치(Recatch)’를 통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약 3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이다.

최근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준비하면서 계정 및 접근통제 관리 항목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알파키를 도입했다.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PQC(Post 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 기반 인증 솔루션으로, 향후 양자컴퓨팅 시대 도래 시에도 기존 암호 체계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도화된 인증 체계를 요구하는 통신, 금융, IT 업계 SaaS 고객사에는 필수적인 보안 인프라로 평가된다.

특히 리캐치처럼 고객사 데이터 보호와 인증 체계가 중요한 플랫폼에서는 알파키 도입을 통해 ▲계정관리 체계 고도화 ▲ISMS-P 인증 항목 충족 ▲내부 보안 수준 제고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게 비즈니스캔버스 측의 기대다.

또한 향후 공공기관 및 금융권 대상 CRM 시장 진출 시,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하는 유력한 레퍼런스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알파키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도 추진 중이다.

향후 보다 많은 기업 고객이 알파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인증 체계를 강화하고, 유통 채널도 확장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비즈니스캔버스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스케일업 기업이 별도의 보안 인프라 투자 없이 알파키 도입만으로 고객사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보안 체계를 구축한 점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 전반에 차별화된 보안 가치를 제공하고, 기업 고객의 보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알파키 외에도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중소기업 및 SaaS 기업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하며, B2B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외 양자 보안 시장이 본격 확대되는 상황에서 알파키의 적용 범위도 점차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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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