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금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금 ‘가장 신뢰받는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은 전통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흐름을 넘어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의 매력 부각
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전환, 중국과의 무역 재조정, 유럽의 정치 불안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변수들은 모두 ‘불확실성의 시대’를 상징하며, 투자자들은 본능적으로 안정적 자산인 금에 몰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이 더 이상 단순한 위기 회피 수단이 아닌, **‘경제 시스템의 구조적 리스크를 반영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합니다.
2025년 하반기 및 향후 전망: $4,000 시대가 온다
- JP모건은 2026년 2분기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의 가격 수준은 “진입 기회”로 간주된다고 밝혔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금의 연평균 가격을 $3,3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금 ETF의 유입 증가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RBC 캐피탈 마켓은 장기적으로 금이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에서 ‘전략적 투자 자산’으로 격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략적 금 투자 포인트
- 장기 보유 자산으로서의 금
금은 실물로 존재하며, 역사적으로 경제위기와 전쟁 속에서도 가치를 유지해왔습니다. 장기 보유 시 인플레이션과 시장 붕괴에 대한 보험 역할을 합니다.
- 금 ETF 및 디지털 금의 활용
현물 투자 외에도, SPDR Gold Shares(GLD) 같은 ETF를 통해 유동성을 높이고, 최근엔 블록체인을 이용한 토큰화된 금(Gold-backed Crypto) 도 새로운 투자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중앙은행 매입 추세 분석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동안 중앙은행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금을 매입하였고, 이는 금 가격의 상승세에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는 2026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 환율 및 금리 예측과의 연계 전략
달러 가치 하락과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금 가격에 우호적입니다. 특히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한다면, 이는 금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핵심 요인이 됩니다.
금의 위치는 ‘디지털 자산’과는 다른 본질적 가치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도 주목받고 있지만, 금은 변동성이 낮고, 물리적으로 존재하며,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산입니다.
투자자는 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자산으로 수익을 노리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금은 단순한 대체재가 아닌 ‘핵심 투자자산’
2025년 금 시장은 단순한 경기 방어 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자산 배분의 중심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액 자산가와 기관 투자자들이 금을 중심으로 리스크 헷지를 강화하면서, 금은 실물 경제의 ‘최후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다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금은 이제 위기의 수단이 아닌, 기회의 자산입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