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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49), 냉동 난자 포기 후 아기용품 보며 눈물 쏟았다… ‘이 순간 너무 슬펐다’

배우 명세빈, 냉동 난자 포기한 안타까운 고백…

(사진 출처 – SBS Plus ‘솔로라서’ 방송 캡처)

지난 11월 2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이 자신의 개인적인 근황을 털어놓으며 감정적인 순간을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한남동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젊은이들의 문화를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명세빈은 “젊은이들 문화에 너무 뒤처지지 않으려 한다”고 핫플레이스를 방문했으며, 그중 그릇 가게에 들러 다양한 그릇을 구입했다.

명세빈은“더 사고싶었지만 충동구매 안 하려했다”는 말을 했고, 이를 본 채림은 “지금 충동구매 했는데? 지금 한건 뭐냐”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명세빈의 일정을 함께한 인물은 요식업 CEO이자 책도 낸 고명환, 그리고 고명환의 아내 임지은이었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15년째 이어진 인연을 자랑하며, 명세빈과 함께 기부를 위한 옷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세빈은 큰 상자에 쌓인 옷들을 꺼내며 아프리카로 기부할 옷이라고 소개했다.

그중 아기 옷을 발견한 임지은은 “이렇게 아기 옷 만져본다. 가끔 아기 없는 것 서운해 우리가 조금만 일찍 철이 들었으면 싶었다, 늦은 나이 42세에 결혼해, 빨리 아기 가졌어야 했는데 빨리 와닿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계속 미루다 늦어졌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서운하다”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명세빈은 한동안 말없이 묵묵히 듣고 있다가, 자기 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명세빈은 훗날을 위해 냉동 난자를 얼렸었다고 언급하며 말하며, 이번에 냉동 난자를 포기했다고 했다. “이미 없어졌다 냉동 연장하지 않았다”고 깜짝 고백하면서 “난자만 있는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해 앞으로 과정들이 쉽지 않을 것 같더라, 슬프고 속상하긴 했다”고 울컥하며 속내를 전했다.

명세빈은 잠시 감정이 복잡해진 듯 울컥하며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나의 삶은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구나 싶었다. 마음이 이상했다, 그래서 아프리카 가면 아이들이 더 예뻐, 더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아기 신발을 보며 다시 감정을 억누른 명세빈은 “눈물 나려 한다”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기들이 상상이 됐기 때문 아기 옷에도 아기냄새 난다, 아기 목욕한 냄새다”고, 명세빈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아기를 떠올리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기가 지금 옆에 있는 느낌이 몽글몽글해 기분이 묘했다, 가장 행복한 삶은 평범한 삶이다”고 아이를 낳고 학교를 보내며 살아가는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다.

(사진 출처 – 명세빈 공식 인스타그램)

명세빈은 “제때 결혼하고 아기낳고 학교를 보내고 사춘기를 맞이하는 과정들, 힘들긴 하다. 하지만 연기자로 엄마 이미지가 있으려면 아이들에 대한 경험이 묻어나야할 것 같아 아무리 상상해도 실제와 다르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마지막으로 “일상을 사는 행복이 소중한 것인지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를 들은 임지은이 명세빈을 위로하며 “연기로 커버하자”고 제안했고, 명세빈은 “모든 작품 들어오면 한다”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SBS Plus, E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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