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11위’ vs 인천유나이티드 ’12위’ 맞대결 패배하면 강등 당한다… 양 팀 간 멸망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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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4 시즌 K리그1의 막바지 레이스가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울산 현대의 1위 확정이 유력한 가운데, 오히려 그룹B에서 벌어지고 있는 ‘탈꼴찌’ 싸움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출처 – 전북현대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현재 강등권에 위치한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는 각각 승점 37점과 35점으로, 단 2점 차이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한 순위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최근 3연패에 빠져있지만, 홈 승률이 63%에 달하며 강한 홈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5라운드 제주전에서 전북현대는 점유율과 슈팅, 패스 횟수에서 제주를 앞섰으나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져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송민규, 문선민, 이영재 등 공격 자원들의 골 결정력을 끌어올려 득점 침묵을 깨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팬들의 응원과 홈경기 강세를 발판으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사진 출처 – 인천유나이티드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35라운드에서 광주를 1-0으로 꺾으며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와 제르소는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고, 수비진은 김건희, 김동민, 김연수가 육탄 방어로 광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그 결과, 무고사는 라운드 MVP로 선정되었으며 김도혁, 정동윤 역시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팀 전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인천유나이티드는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이날 승리로 11위 전북현대와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히며 잔류의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파이널B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직면했지만, ‘생존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매 시즌마다 K리그1에 잔류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에도 강등권 싸움에서 인천유나이티드는 한 번 더 투지를 발휘해 잔류에 도전하고 있으며, 특히 무고사와 제르소 투톱의 활약이 이날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수비에서도 김도혁과 김동민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기대된다.

올 시즌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는 정규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전북현대가 승리한다면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잔류 가능성을 확실히 할 수 있으며, 인천유나이티드가 승리한다면 전북현대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는다.

남은 두 경기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이번 승부는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는 36라운드에서는 이 외에도 1~3일에 걸쳐 하나은행 K리그1 2024의 치열한 강등권 경쟁이 펼쳐진다.

36라운드 종료 후에도 남은 두 경기에서 각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뛸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대되는 이번 라운드는 K리그1의 생존 경쟁에서 잊지 못할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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