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그때 사진 찍었더라면”… 논란에 2차 사과, 악플에 고통 호소

0
181
제시 사과문

폭행 당하는 팬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2차 사과를 했다.

(사진 출처-제시 인스타그램)

제시는 지난 23일 밤 자신의 SNS에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분과 사진을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라고 반성의 모습을 보이며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제시 인스타그램)

제시는 사과문과 함께 한 네티즌이 작성한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댓글은 제시를 향해 극단적 선택 소식을 기대하고 있겠다는 내용이었으며 이에 제시는 “Please stop”(제발 멈춰달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현재 제시의 SNS에는 “연예계를 떠나라”,”그만 보고 싶다”,”갱이랑 친구인가”등의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당시 제시는 일행의 폭행을 잠시 말리다가 현장을 벗어났으며 논란이 불어지자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나는 가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제시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으며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제시 일행 4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따라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지난 18일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한국계 미국인이 11년 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