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왼쪽 무릎 부상! 6주 결장 소식 전해져…

54-55호 도루… 멈추지 않는 오타니의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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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공격수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이 부상으로 인해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엄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완지 시티는 17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 경기에서 출전한 엄지성이 무릎 부상을 당해 6주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엄지성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해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사진출처 –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당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울버햄튼)이 전반 23분에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나면서 엄지성이 투입됐다.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후반 6분경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교체됐다.

경기 직후 엄지성은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복귀했으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무릎 부상이 확인됐다. 이번 부상은 엄지성 개인만 아니라 소속팀 스완지 시티에도 큰 손실이다.

엄지성은 지난여름 광주FC를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에 합류해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공식전 11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요르단전에서의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게 됐다.

엄지성은 이어서 10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또한, 다음 달 예정된 11월 14일 쿠웨이트전과 11월 20일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에서도 대표팀 소집이 어려워졌다. 부상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엄지성의 몸 상태를 고려해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스완지 시티 역시 엄지성의 부상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시티 감독은 “엄지성은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발전했고, 경기장에서는 많은 이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모두가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는 엄지성을 그리워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엄지성의 재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빠른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엄지성은 스완지 시티 입단 후 빠르게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며 팀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엄지성의 공백은 스완지 시티의 경기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부상이 회복되는 동안 팀은 공격진의 재편이 불가피하며, 엄지성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 축구 팬들과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팬들은 엄지성이 성공적인 재활을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부상이 엄지성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부상과 재활 과정은 향후 엄지성의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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