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골에 침묵한 가운데,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6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은 지난 12월 23일(한국 시각)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완패했다.
16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둔 기세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2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하며 11위(승점 23)에 머물렀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12경기 무패(9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9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통산 15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만큼 이번 결과는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특히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오던 손흥민은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기록이 중단되고 말았다.
직전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화려한 코너킥 골 이후의 좋은 페이스는 잠시 끊겼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전반전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역시 손흥민에게 낮은 평점인 6.3점을 매기며 활약 부족을 지적했다.
한편, 손흥민이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경기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살라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승리를 이끌었고, 리그 14·15호 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을 제치고 득점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살라는 또한 EPL 역사에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10골-10도움’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뿐만 아니라 동료 소보슬라이의 골을 도우며 EPL 최초로 4시즌 연속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