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75분 맹활약, 페예노르트 프라하 제압… ‘챔스 16강 가자’

황인범, 75분 활약... 페예노르트 프라하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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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황인범 공식 인스타그램)

페예노르트가 스파르타 프라하를 제압하며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75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사진 출처 – 황인범 공식 인스타그램)

페예노르트는 지난 12월 12일(한국시간) 오전 5시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를 4-2로 꺾었다.

페예노르트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프라하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중앙으로 흘렀고, 이를 게르노트 트라우너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불과 2분 뒤 전반 10분, 페예노르트는 추가 골로 리드를 벌렸다. 중앙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볼을 차단한 뒤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이고르 파이샹이 중거리 슈팅으로 프라하의 골망을 흔들며 점수는 2-0이 됐다.

전반 29분, 페예노르트는 순식간에 세 골 차로 달아났다. 바르트 뉴콥의 패스를 받은 하지 무사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전반 42분 반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의 롱 스로인이 황인범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알비온 라흐마니가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문 구석을 정확히 겨냥했다. 전반전은 3-1로 페예노르트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페예노르트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프라하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진 출처 – 황인범 공식 인스타그램)

스파르타 프라하는 후반 34분 만회 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토마 베일렌이 걷어내려 했으나 공이 자신의 골문으로 들어가는 자책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고, 경기는 4-2로 마무리됐다.

이번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6개 팀 중 18위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상위 8개 팀이 상위 2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7.7점(소파스코어는 7.2점)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75분 동안 패스 성공률 83%, 공격 지역 패스 10회 중 6회, 태클 성공 2회,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 프리미어는 황인범의 활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부에트발 프리미어는 “황인범은 중원을 지배했다. 멋진 패스, 맹렬한 수비, 영리한 움직임 등 황인범은 자신의 무기고에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황인범의 뛰어난 경기력을 높이 샀다.

특히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황인범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하며 황인범의 공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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