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위 탈환하며 웃었다…

현대캐피탈, 선두 탈환... 대한항공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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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현대캐피탈 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남자 프로배구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2월 3일 화요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19, 22-25, 25-23)로 승리했다.

(사진 출처 – 현대캐피탈 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10월 27일 시즌 첫(1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5세트 3-2 승) 끝에 대한항공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인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획득, 1위(9승 2패, 승점 26)를 탈환했다.

6연승에 도전했던 대한항공(8승 4패, 승점 25)은 이번 경기 패배로 5연승을 끝으로 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캐피탈의 레오는 25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허수봉은 블로킹과 서브 각각 2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고, 신펑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의 막심은 블로킹 3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중반까지는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막심의 활약으로 점수를 쌓으며 16-12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공격과 서브로 반격하며 내리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 상황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정태준의 속공과 막심의 공격 범실로 리드를 유지했다. 23-22 상황에서 최민호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레오는 이 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3개를 터뜨리며 대한항공을 흔들었다.

9-10에서 레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연속 5점을 올린 현대캐피탈은 18-14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20-17에서는 신펑의 퀵오픈과 허수봉의 후위 공격으로 대한항공을 따돌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사진 출처 – 현대캐피탈 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17-17에서 막심이 전광인의 공격을 차단하고, 18-18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연속 범실을 틈타 20점에 도달했다. 23-21 상황에서는 정지석의 오픈 공격과 레오의 네트 터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정한용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내주며 셧아웃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승점 3’ (3~4세트 안에 3-0 또는 3-1로 승리해야 3점 부여) 획득에는 성공했다. 4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잡았고, 막심의 공격도 살아났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7-21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 6점을 올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레오의 퀵오픈과 교체 투입된 문성빈의 블로킹이 이어졌고, 상대 범실과 레오, 허수봉의 후위 공격으로 몰아붙였다.

대한항공은 막심과 정한용의 득점으로 23-23 균형을 맞췄지만,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으로 24-23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막심의 공격이 이준협에게 막히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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