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4분 활약, 노이어 퇴장 악재… 뮌헨, 충격의 16강 탈락

'김민재 84분', 뮌헨 컵대회서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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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이 주장 마누엘 노이어의 커리어 첫 퇴장을 경험하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에서 0-1 레버쿠젠에 패배해 탈락의 쓴맛을 봤다.

(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

뮌헨은 지난 12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DFB 포칼 16강전에서 레버쿠젠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시즌 2라운드 탈락에 이어 올 시즌도 또다시 컵대회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7분,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이 빠른 돌파로 뮌헨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나섰다. 그러나 공을 차지한 프림퐁과 충돌한 노이어는 곧바로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으며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이는 노이어의 프로 커리어에서 첫 퇴장으로 기록됐다.

수적 열세에 놓인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며 실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24분, 레버쿠젠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네이선 텔러가 헤더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어 실점을 내줬다.

(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

뮌헨은 실점 이후 후반 39분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공격진은 끝내 레버쿠젠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3%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헤더 클리어 2회, 더불어 긴 패스 정확도 83%, 슈팅 1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75%(4회중 3회 성공),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으나 골이 터치지 않았다.

경기 평점은 6.4점(소파스코어는 6.9점) 반면, 퇴장당한 노이어는 평점 4.9점(소파스코어는 3.3점)으로 최저점을 받았다. 이날 결과로 뮌헨은 포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노이어의 다이렉트 퇴장이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1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뮌헨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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