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충남 아산 FC 합계 스코어 6-5 승리… 기적의 ‘잔류 드라마’ 완성…

대구FC, 충남 아산 FC 제압 극적으로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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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대구FC 공식 인스타그램)

대구FC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전 끝에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12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구FC는 충남 아산 FC를 3-1로 승리했다.

(사진 출처 – 대구FC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달 11월 28일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3으로 패했던 대구FC는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스코어 6-5로 역전,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반면, 충남 아산 FC는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내년에도 K리그2에서 뛰게 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구FC의 공격적인 모습으로 펼쳐졌다. 전반 추가시간 45(+5)분, 대구FC의 세징야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에드가의 패스를 충남 아산 FC 수비수 최희원이 차냈지만, 볼은 세징야의 몸에 맞고 골문 앞에 흘렀고, 세징야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대구 FC는 후반 38분, 에드가의 추가 골로 한 발 더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래의 슈팅을 에드가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문을 갈랐다.

충남 아산 FC는 후반 추가시간 90(+7)분, 최치원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대구FC 에드가의 오른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주닝요가 이를 성공시켜 2-1로 추격했다.

하지만 충남 아산 FC는 후반 종료 직전, 호세가 볼 경합 과정에서 대구FC 요시다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친 뒤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1차전과 2차전 합계 스코어가 5-5로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사진 출처 – 대구FC 공식 인스타그램)

연장전 초반, 대구FC는 수적 우위를 살려 연장 전반 3분에 페널티 아크 앞에서 이찬동이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는 대구FC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이후 충남 아산 FC는 동점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점 차 리드를 잘 지킨 대구FC의 승리로 잔류 확정을 짓고 내년 2025시즌에도 K리그1에서 보내게 된다.

대구FC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9승13무16패(승점 40의 11위로 시즌을 마쳤고, 승강 PO를 통해 충남 아산 FC를 제치고 1부 리그에 남았다.

충남 아산 FC는 개막 전 큰 관심을 받지 않았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창단 이래 첫 승강 PO에 진출해 1차전에서 4-1로 앞섰다가 대구FC 세징야에게 후반 36분과 후반 추가시간 90(+4)분에 각각 멀티 골을 허용했지만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 대구FC의 힘을 넘지 못하며 3-1 패배로 승격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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