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화재…1명 사망·19여명 부상 발생
포항 아파트서 불...1명 사망·10여명 부상 원인은?
2일 오전 11시 33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삼양동산맨션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다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경 포항시 북구 두호동 13층짜리 아파트 4층 한 가구에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집안에 있던 A(60대 남성)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같이 있던 20대 아들 2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가구 위·아래층 주민 15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여 호흡곤란과 호흡기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즈 주민들은 “폭탄이 터지는 듯한 큰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불이 났다”고 경찰과 소방 당국에 상황설명을 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기름을 뿌리고 부탄가스를 터뜨리려고 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아들들 모두 심하게 다쳐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에 착수했으며 소방당국은 “불이 어디서 발생한 것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