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1호선에서 승용차가 담벼락 넘어 열차와 충돌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선로서 열차와 승용차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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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트라매거진 *무단 및 재배포 DB금지)
(사진 출처 – 인트라매거진 *무단 및 재배포 DB금지)

어제(1일) 아침 6시 46분 경 1호선 금천구청역과 석수역 인근에서 승용차와 지하철 1호선 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소방당국에 의하면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석수역 사이 한 승용차가 선로 담벼락을 부수고 선로까지 무단 진입해 서동탄 방면으로 운행하고 있던 하행선 열차와 충돌했다.

사고 차량엔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총 2명이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당시 2명은 차량이 담벼락을 뚫고 선로로 진입한 직후 하차하여 더 큰 피해는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의 운전자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돌 당시 전동열차에는 약 300명가량의 승객이 있었지만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승객들은 사고 50여분 뒤인 오전 7시 35분경 인근 금천구청역에서 하차하여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사고 여파로 수원·천안 방면 하행선 전동열차는 바로 옆 선로(하행 1선)로 운행했다.

코레일에 의하면 8시 54분에 해당 승용차를 선로 밖으로 이동시켰으며, 9시 2분에 하행선(수원·천안 방면) 선로의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전동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관계자는 “이 사고로 9시 기준 일반열차 고속 8대, 일반 9대가 11~24분 지연이 발생했고, 전동열차 20대에서 11~46분의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상행선은 운행에 지장이 없으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경찰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