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챔스 독주 태세… 레알 2-0 대파

레알 침몰 시킨 리버풀, 무패 행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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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리버풀 공식 인스타그램)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출처 – 리버풀 공식 인스타그램)

리버풀은 지난 11월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새로 출발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공식전 6연승을 기록했으며, 15경기 연속 무패라는 강력한 기세를 과시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승점 15점을 확보한 리버풀은 AS 모나코와 인테르 밀란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에 빠지며 침체기를 겪고 있다. 지난 AC 밀란전 1-3 패배에 이어 이번 패배까지, 승점 6점에 머물며 24위로 추락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3분 다르윈 누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이어 흐른 공이 라울 아센시오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아센시오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쿠르투아 골키퍼는 전반 22분에도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혼전 상황에서 리버풀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내며 레알 마드리드를 구했다. 후반 5분에도 리버풀의 헤더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아내며 경기의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6분 리버풀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동료와의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슈팅 기회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동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지만, 리버풀의 골키퍼 켈러허가 완벽한 선방으로 음바페의 슈팅을 막아냈다. 리버풀 팬들은 환호했고, 음바페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출처 – 리버풀 공식 인스타그램)

리버풀도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3분 살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크게 빗나가며 스스로도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의 추가 골은 후반 30분에 나왔다. 교체 투입된 코디 학포가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루카 모드리치가 수비에 나섰지만, 학포의 높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두 골 차로 뒤진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모드리치를 빼고 18세 신예 엔드릭을 투입했지만, 엔드릭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동안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패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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