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의자왕 별명 인정? 공개 연애 5번 ‘난 솔직해서 문제’ 폭탄 발언 스튜디오 초토화

배우 이동건이 과거 공개 연애를 해 온 이유를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11월 17일 일요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대만 모벤져스 투어’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와 아들의 과거’를 주제로 엄마와 아들이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허경환은 질문지를 확인하며 “이거 너무 센 것 같다”고 난감해 했고, 김종국도 “이거 괜찮나?”고 우려를 드러냈다.

결국 허경환은 고민 끝에 “우리 아들 동건이의 공개 연애 횟수는?”이라는 질문을 꺼냈다. 그러자 김희철 역시 “너무 센 질문이다”고 당황스러워했다.

MC 서장훈은 이동건의 부모에게 “혹시 아버님께서는 동건이가 공개 연애를 몇 번 했는지 알고 계시냐”고 물었고, 이동건의 부친은 “다섯 번 정도다”고 답했다. 반면 이동건의 모친은 “세 번?”이라고 대답했지만, 정답은 다섯 번으로 밝혀졌다.

허경환은 이에 “동건이 형 연애는 누가 계속 공개를 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건의 부친은 이 질문에 대해 “아들은 사귀었다 하면 바로 공개를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들에게 ‘연예인인데 왜 공개를 하냐. 비밀로 해야지 다들 감추는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당시의 대화를 회상하며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아들은 공개 연애를 하는 이유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거라고 하더라”고 설명하며 이동건의 연애관을 대신 전했다.

이어 이동건의 부친은 아들의 솔직한 연애 태도가 오히려 대중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근데 의자왕 별명이 생기지 않았냐. 아들은 솔직했을 뿐인데 왜 내가 의자왕이냐 항변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의 공개 연애 발언이 나오자, 과거 공개 연애 상대들도 다시 화제가 됐다. 이동건은 배우 김민정, 한지혜, 차예련, 티아라 지연, 조윤희 등과 공개 연애를 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연과의 결별을 인정한 지 불과 26일 만에 조윤희와의 열애를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두 달 뒤에는 조윤희와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대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동건과 조윤희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인 2020년 이혼을 발표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의 아버지는 아들 이동건의 공개 연애와 관련된 일화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담백하게 풀어냈다. 한편 이동건은 공개 연애로 인해 화려한 연애사만큼이나 많은 관심과 논란을 겪어야 했던 연예계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SBS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