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비와 두 딸과 성당에서 눈물의 고백… ‘하느님 덕분에 얻은 진짜 행복’

김태희, 비와 두 딸과 함께 성당 포착… ‘하느님 덕에 행복한 가정, 내 힘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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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김태희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김태희가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평신도 주일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나누어 주목받았다. 김태희는 평소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강론에서도 자신의 신앙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경험을 청년들과 공유했다.

(사진 출처 – cpbc 뉴스 영상 캡처)

지난 11월 11일 방송된 ‘cpbc 뉴스’에서는 김태희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평신도 주일 미사에서 강론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미사는 평신도 주일을 맞아 열린 것으로, 김태희는 특별히 평신도 자격으로 강론을 맡게 되었다.

김태희는 독서대에 올라 청년들에게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며 느낀 경험과 깨달음을 진솔하게 전했다. 강론을 시작하며 김태희는 “여기 계신 분들이 아마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를 의아해하실 것 같다”고 겸손하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일요일이라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다가 미사 시간에 간신히 맞춰 왔다”고 말하며 청년들과 소통했다.

김태희는 강론을 이어가며 “제가 오늘 이렇게 강단에 서게 된 이유는 특별하거나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한 사람의 신자로서, 그리고 인생과 신앙의 선배로서 제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는 “누군가 ‘하느님을 왜 믿느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다른 설명 없이 단순하게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학창 시절에는 모범생으로 살면서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고, 운 좋게 많은 인기를 얻어서 사람들의 사랑도 듬뿍 받아봤고,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두 딸을 얻고, 꿈꾸던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희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 순간이 늘 행복하고 걱정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김태희는 “삶 속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 힘듦이 있었고, 작은 갈등부터 큰 사건까지 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된 존재는 바로 신앙의 힘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김태희 공식 인스타그램)

김태희는 “어떤 날은 모든 게 무의미해 보이고 무기력해지는 날도 찾아온다.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김태희의 남편인 비(정지훈)와 두 딸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는 2017년 비와 결혼하고 첫 번째 딸을 얻었으며, 2019년에는 둘째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한편, 김태희는 현재 프라임 비디오에서 제작하는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출연하며 미국 드라마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평온한 일상을 보내온 김태희는 이번 강론을 통해 신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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