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갈라타사라이 상대 ‘완전 폭망’… 손흥민 45분 만에 교체된 충격적 이유는?

대 참사 손흥민 45분만 뛰고 교체 슈팅-드리블 0회... 토트넘, 갈라타사라이에 3-2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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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복귀전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패배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11월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 튀르키예 이스탄불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와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자 했던 토트넘은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3-0 승), 페렌츠바로시(헝가리·2-1 승), AZ 알크마르(네덜란드·1-0 승)와의 연승을 이어가려 했으나, 아쉽게도 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2005년생 유망주 윌 랭크셔가 선발로 출전해 추격 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전 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오랜만에 UEL 무대에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1-3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왼쪽 윙포워드로 출격한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평소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경기 초반부터 갈라타사라이가 먼저 웃었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유누스 아크귄에게 볼이 흘렀고, 손흥민은 먼 거리에서 발리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즉시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상대와의 충돌 후 넘어지자 아키 그레이가 페널티 박스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랭크셔가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넣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다시 앞서갔다. 전반 31분,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 중 라두 드라구신이 압박을 받아 볼을 뺏겼고, 빅터 오시멘이 침투 후 오른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39분 오시멘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2골 차로 뒤처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과 존슨을 빼고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후반 15분, 랭크셔가 가브리엘 사라에게 거친 태클을 범하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토트넘은 경기 흐름을 다시 바꾸려 했다. 후반 24분, 높은 위치로 전진한 페드로 포로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도미닉 솔란케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도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경기를 안정시켰고, 토트넘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결국 토트넘은 퇴장의 변수에 대응하지 못한 채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달 29일 AS 로마(이탈리아)와의 대회 5차전에서 다시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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