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거리에서 담배 피우며 SNS에 사진 게시해 논란…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흡연 권유 하는 거냐!” 극한의 연기 연습 비판

옥주현, 거리에서 담배 피우며 SNS 게시 논란 폭발... 충격적인 연기 연습에 비난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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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사진 출처 - 옥주연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핑클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44)이 길거리에서 흡연 연기를 지도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옥주현
(사진 출처 – 옥주연 공식 인스타그램)

옥주현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으렵다 흡연. 도와주신 스승님들 실망시켜 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해 볼래요. 늘 웃음바다 우리 마타하리 팀”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함께 출연할 동료 배우 노윤과 함께 비타민 스틱을 이용해 흡연 연기를 연습하는 장면이 담겼다.

옥주현은 노윤에게 담배를 쥐는 법과 입에 무는 법 등 흡연자의 일반적인 자세와 습관을 가르침 받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 장면은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길거리에서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19세 미만 미성년자도 다 볼 수 있는 SNS에 올리는게 잘못됬다. 흡연 연습은 연습실에서 해야 하지 않냐. SNS에 올리기 적합한 장면이 아니다. 비타민 스틱이라 해도 담배 유사품으로 비칠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는 등 다양한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옥주현의 노력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목소리도 컸다. “실제 담배도 아닌데 비타민 스틱으로 무엇을 문제 삼느냐.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은데, 욕먹을 일은 아니다. 불법도 아닌데 왜 그렇게 문제로 삼는지 모르겠다”고 반응들이었다.

현재 옥주현의 흡연 사진이 올라온 SNS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옥주현은 평소 뮤지컬 배우로서 목소리 관리를 위해 흡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주현
(사진 출처 – 옥주연 공식 인스타그램)

과거 개그맨 강호동은 한 방송에서 “옥주현이 핑클로 활동하던 시절에 내가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자, 그녀가 ‘담배 꺼’라고 크게 외쳐, 이 사건이 내 금연의 계기가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러한 일화는 그녀가 흡연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길빵’이라고 불리며, 이는 불특정 다수에게 간접흡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행위로 여겨진다.

헌법적으로도 생명권과 관련된 혐연권이 개인의 흡연권보다 상위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거리 흡연 자체가 경범죄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금연 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리다 적발될 경우에도 과태료를 납부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2019년에는 보행 중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는 이른바 ‘길빵금지법’이 발의되었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이후에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거리 흡연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옥주현의 흡연 연기 연습은 단순한 개인행동을 넘어 사회적 이슈로 이어지고 있다. 옥주현이 이번 논란을 통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녀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거리 흡연에 대한 보다 철저한 인식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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