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주의보! 영하 10도 강추위, 다시 꺼내는 겨울 패딩”

0
날씨
(사진출처-unsplash)
날씨
(사진출처-unsplash)

20일 목요일, 북서쪽에서 남하한 강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이 다시 한 번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기 북·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 및 북동 산지 등에 한파특보를 발효하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 1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돼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발표를 통해 20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에서 영하 2도 사이에 머물며, 낮 최고기온도 0도에서 7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평년보다 4~6도 낮은 수준으로, 출근길 시민들은 한층 더 두터운 옷차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역인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 경북 북부 내륙 등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노출된 피부로 직접 느껴지는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돼, 외출 시 보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는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다만 낮 동안 햇볕으로 인해 녹은 눈이 밤사이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으로 다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늘진 도로나 교량 위 등에서는 살얼음이 발생해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기상청은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새 얼어붙으며 도로 위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빙판길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파와 더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수도권, 강원도, 대전, 충북, 전남 동부, 경상권 등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특히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산불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차츰 더 많은 지역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야외에서의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 사고들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확산된 만큼, 이번 주말까지도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이번 한파와 함께 강풍 특보도 발효 중이다. 특히 전남 해안 지역은 순간풍속이 시속 70km 이상으로 불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남 해안과 산지 지역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km 내외에 이를 것”이라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낙하물 사고나 시설물 파손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해안가에서는 높은 파도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강추위로 인해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 질환 위험이 커질 전망이다. 기상청과 질병관리청은 “외출 시 따뜻한 옷을 겹겹이 입고, 모자와 장갑 등 보온 용품을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인층과 어린이는 체온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강추위로 인해 수도관 동파, 자동차 배터리 방전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주택가에서는 수도관 보온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파로 인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는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빙판길에서는 감속 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제동은 미끄러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한파가 이어진 뒤, 주말에는 다소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아침 기온은 여전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일 전국을 강타할 한파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과 보온용품을 챙기고, 운전자들은 빙판길에 대비한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 또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 높으니 화기 취급 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강추위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