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츄핑’ 효과? 7일 만에 62% 급등…개미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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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츄핑
(사진출처-쇼박스)
하츄핑
(사진출처-쇼박스)

SAM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과 함께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내며 실적이 개선된 것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도 라이선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SAMG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15% 상승한 2만35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만42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불과 7거래일 만에 주가는 62.5% 급등했다.

SAMG엔터는 국내 대표적인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등의 인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은 12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는 실적 개선의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 90억 원으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주요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라이선스 사업의 성장과 고정비 절감 효과가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도 SAMG엔터의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SAMG엔터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을 1406억 원, 영업이익을 174억 원으로 전망하며, 기존 대비 실적 추정치를 205% 상향 조정했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18%에서 22%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대형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사랑의 하츄핑’은 영화 흥행을 넘어 뮤지컬로까지 확장되며 콘텐츠 IP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티니핑 캐릭터는 단순한 키즈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캐릭터 IP로 자리 잡으며, 라이선스 사업의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SAMG엔터가 라이선스 사업 확대와 함께 유통망 내재화,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주가 상승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AMG엔터가 올해도 강력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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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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