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주요 정기예금 금리 인하…우대금리로 3.00% 유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14일 ‘하나의 정기예금’,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 ‘정기예금’ 등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기본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조정으로 12개월 이상60개월 구간에서 하나의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연 2.60%에서 2.40%로,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은 연 2.50~2.60%에서 2.30~2.40%로, 정기예금은 연 2.40~2.50%에서 2.20~2.30%로 각각 낮아졌다.
다만, 대표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은 우대금리를 확대해 최고 금리 수준을 연 3.00%로 유지한다.
즉, 고객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존 수준의 금리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장 금리 인하 추세를 반영해 정기예금 기본 금리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대금리를 통해 실질적으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종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변동에 민감한 고객들은 예금 상품을 선택할 때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