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7이닝 무실점 역투, 한화 KT 꺾고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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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7이닝 무실점 한화 KT
(폰세 7이닝 무실점 활약 KT 제압,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하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폰세 7이닝 무실점 한화 KT
(폰세 7이닝 무실점 활약 KT 제압,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한화는 4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선발 폰세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투구 수 106개를 기록한 7회 2사 후에도 교체를 거부하고 힘 있는 패스트볼을 연이어 꽂으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효하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폰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6까지 떨어졌고, 7경기 5승 무패라는 무결점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이날 5개를 추가해 61개로 리그 1위를 지켰다.

폰세는 1회초 로하스 타석에서 보크를 범하는 등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와 6회에는 각각 문상철과 로하스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고비를 넘겼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회말 이도윤과 최재훈이 연속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았고, 7회말에는 이진영의 2루타, 심우준의 3루타,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진영은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9회초 한화는 불펜 난조로 3점을 내주며 한때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마무리 김범수가 대타 장준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17승13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7푼6리로 리그 3위를 지켰다.

반면 KT는 폰세의 벽을 넘지 못한 가운데 9회초 마지막 추격도 끝내 무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에이스 폰세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귀중한 한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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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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