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남 맞임대 단행… 조성욱 – 김범수 유니폼 교체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가 시즌 도중 맞임대를 단행하며 전력 보강에 나선 가운데, 수비수 조성욱(29)은 포항으로, 공격수 김범수(24)는 성남으로 각각 임대됐다.

조성욱(1995년생)은 성남에서 프로 데뷔 후 6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188cm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수비력을 갖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포항은 시즌 초반 4경기 7실점으로 불안한 수비를 보이며 2무 2패로 부진한 만큼 조성욱의 합류로 수비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김범수(2000년생)는 아마추어 K7리그부터 프로 무대까지 올라온 이색 경력을 보유한 공격수다. K5리그에서 시작해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쳐 2022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에 진입했다.
이후 안산 그리너스에서 76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포항으로 이적했으나 공격 자원 간 경쟁이 치열해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성남행을 결정했다.
이번 맞임대는 수비 보강이 필요한 포항과 공격력을 강화해야 하는 성남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유리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