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초저가 PB 상품으로 손님 확보 전쟁

여긴 좀 저렴하네? 초저가 전략으로 소비자 유치에 성공…업계 차별화와 충성 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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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PB 상품
(사진 출처-CU)

 

초저가 PB 상품
(사진 출처-CU 제공)

편의점들이 초저가 PB 상품 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PB 상품이 주목받으며, 소비자 유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PB 브랜드 ‘상상의 끝’을 출시하며 ‘1900원 김밥’과 ‘3600원 비빔밥’을 선보였다.

해당 김밥은 동종 상품 대비 약 45% 저렴하지만, 햄, 맛살, 시금치 등 필수 재료를 포함한다. 비빔밥 역시 다양한 고명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상품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CU는 2021년 PB ‘득템 시리즈’를 도입해 가성비 상품군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만 3000만 개 이상 판매된 득템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

최근 출시한 상품은 기존 브랜드(NB) 대비 가격 경쟁력을 자랑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3900 굿투어’ 시리즈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였다.

한식부터 중식, 일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3900원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초저가 PB 상품은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지만,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보다는 소비자 유치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초저가 김밥을 사러 오면 보통 물이나 컵라면 등을 같이 사는 경우가 많다”며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미지가 생기면 충성 고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PB 상품은 제조업체 마케팅 비용이 없는 만큼 가격 부담이 적어 소비자 유치 전략으로 효과적이다.

초저가 상품은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며 장기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업계는 초저가 PB 상품을 통해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본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제품들이 마니 나와야 되는데…거품 빼고”, 시중 음식점에 비해 그래도 편의점 도시락, 김밥등의 가격은 괜찮은편..” 와 같이

지금 같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면서 이런 PB 상품들의 저렴한 가격을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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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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