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필수! 전국 아침 기온 영하 로 급강하…한파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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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사진출처-unsplash)
꽃샘추위
(사진출처-unsplash)

3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권으로 내려가면서 체감 온도가 더욱 낮아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와 강한 바람이 겹치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까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중부내륙과 전라동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강원 산지와 전북 무주 설천봉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한겨울 같은 추위가 나타났다.

서울은 영하 1.3도, 인천 영하 0.8도, 대전 영하 0.9도, 대구 영상 0.4도, 울산 영하 0.1도, 부산 영하 0.3도로 기록되면서 전국 곳곳이 영하권에 진입했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아 전국적으로 5~10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게 느껴질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 전라 해안, 경남 남서 내륙, 경상 해안, 제주 등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2km 이상(제주 산지는 90km 이상)으로 강하게 불면서 더욱 매서운 추위를 만들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되며, 강풍은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꽃샘추위는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발생했다. 현재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온 패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에 대비해 건강 관리와 외출 시 보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 뿐만 아니라 많은 눈과 비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날부터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강원 홍천 구룡령에는 42.5cm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삼척 하장면에는 36.6cm, 대관령 34.0cm, 고성 향로봉에는 33.7cm의 눈이 쌓였다. 경기 북동부와 경북 북부에도 10cm 안팎의 눈이 내려 도로 결빙과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18일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눈과 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이날 밤부터 수도권과 충남을 시작으로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해 18일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충남,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시간당 33cm의 폭설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0~20cm,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내륙 5~10cm, 전북 동부와 전남 동부 내륙, 대구, 경북 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경남 서부 내륙 지역은 35cm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출근길 교통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원 산지와 내륙 지역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꽃샘추위가 평년보다 강한 수준이며, 3월 하순까지 일시적인 한파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인해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내내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되므로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적으로 한파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노약자나 어린이 등 취약 계층은 외출을 삼가고,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수도관 동파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미리 보온 조치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며, 18일 이후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분간 겨울철 옷차림을 유지하고, 야외 활동 시 방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이상 증상과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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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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