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식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사이버트럭 이 이번에는 방앗간 배달 차량으로 등장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아직 국내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직수입을 통해 일부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가수 지드래곤이 인천공항에 이를 타고 나타나 화제가 됐으며, 최근에는 가수 김준수가 국내 1호 차주로 등록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8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비피디 BPD’에 따르면 17년 차 방앗간 사장 A씨는 직수입한 사이버트럭을 구매해 고춧가루와 참기름 배달에 활용하고 있다.
A씨는 SNS에 차량 후면에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홍보하는 문구를 붙인 사진을 공개했으며, 해당 게시물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340만 회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A씨는 구매 이유에 대해 “대출을 좀 껴서 트럭 하나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분리된 차량 적재함 덕분에 마늘 냄새가 배지 않아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t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의 독특하고 강렬한 외관이 특징이다.
A씨는 “전자식 핸들과 버튼식 방향지시등이 편리하고, 모델X보다 승차감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수입 차량이라 자동주차나 오토파일럿 같은 일부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씨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에 대해 “차가 아무리 좋아도 몇 달 지나면 똑같다”며 “지금이야 사람들이 쳐다보지만, 몇 달 타면 다 똑같다”고 현실적인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말 그대로 트럭이라 데일리카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