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옛 서울역’ 기념 블록 출시…서울·부산역 한정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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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유통
(사진출처-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
(사진출처-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이 철도 건축의 상징인 ‘옛 서울역’을 블록으로 정교하게 재현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철도 팬과 건축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오는 18일부터 ‘옛 서울역 블록’을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에서 정식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철도 블록 시리즈의 일환으로, 1925년 건축된 르네상스 양식의 옛 서울역 건축을 미니어처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옛 서울역은 우리나라 철도 역사의 중심지로, 2011년에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 서울284’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현재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이 정차하는 역사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총 992피스로 구성된 이 블록은 실제 건축물의 구조적 디테일을 최대한 살렸다.

돔형 지붕과 붉은 벽돌, 회색 석재 외관 등 실물의 외형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창문과 기둥, 외관 장식물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건축 모형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전시용 아이템으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철도 마니아와 가족 단위 고객 모두에게 흥미로운 조립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블록 제품은 기존 코레일유통의 인기 철도 블록 시리즈(KTX-청룡, ITX-마음 등)와 달리, 열차가 아닌 건축물 단독 상품으로는 최초로 출시된 것이어서 더욱 이목을 끈다.

또한 이들 제품을 함께 조립하면 나만의 철도 도시를 구성할 수 있어 확장성도 높다.

특히 옛 서울역 블록은 20세기 초반 근대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구조물을 모델로 한 만큼, 단순한 취미 제품을 넘어 문화적 상징성을 담은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철도 굿즈 전문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의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4만 8000원으로 책정됐다.

향후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여부는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검토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옛 서울역 블록은 많은 사람들의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철도 상징물로서, 특별한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철도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굿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지난 수년간 철도와 관련된 기념품과 완구, 잡화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철도문화 콘텐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단위 소비자와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역사와 연계한 한정판 굿즈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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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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