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내 유익균 8배 늘려주는 항산화 슈퍼푸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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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유익균
(커피 장내 유익균 8배 늘려주는 항산화 입증,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커피가 장내 유익균 획기적으로 증식시키는 건강 식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내 유익균
(커피 장내 유익균 8배 늘려주는 항산화 입증,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이탈리아 트렌토대 니콜라 세가타 교수팀은 미국과 영국 성인 2만2867명을 대상으로 식이 습관과 장내 미생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커피 섭취자에게서 장 건강에 핵심적인 유익균인 로소니박터 아사카로라이티쿠스가 최대 8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경우에도 동일한 효과가 관찰돼, 장 건강 증진이 카페인보다는 커피 자체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 퀴닉산, 클로로겐산 등의 영향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퀴닉산은 염증 완화와 산화 스트레스 저감에 관여하며, 클로로겐산은 프리바이오틱스 효과를 부여해 면역력 증진과 소화 개선을 돕는다.

이번 연구는 단일 식품인 커피가 특정 장내 미생물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식이요법을 통한 장내 환경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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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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