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2025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 1위… 공과금 줄이기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대표 고승훈)가 실시한 ‘2025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 설문조사에서 공과금·아파트관리비가 1위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24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88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공과금·아파트관리비를 절약하고 싶다는 응답이 16.6%(1466표)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이 12.2%(1293표)로 2위, 외식·배달비가 11.7%(1035표)로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54.6%(4813표)가 고정비 절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하며, 통신비 등 필수 생활비를 절약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필수적인 지출 항목에서도 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기·가스·수도 요금 인상이 계속되면서 공과금 부담이 가중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필수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많이 사용하는 영역에 맞춰 최적의 신용카드를 선택하고, 체크카드 및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와 병행해 활용하는 것도 절약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사치품 지출보다 실생활에서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필수 비용을 줄이는 데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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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