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아산 손준호, K리그 통산 200경기 달성… 승격 향한 도전
충남아산FC 미드필더 손준호(32)가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프로 데뷔 후 11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손준호는 충남아산의 승격 도전을 이끌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손준호는 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5 3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K리그 개인 통산 2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장에서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그는 K리그에서 두 번째 이정표를 세우는 선수가 됐다.
2014년 포항스틸러스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99경기에서 14골 20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7시즌에는 1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도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전북현대로 이적해 3시즌 동안 리그 우승 3회를 이끌었으며, 2020년에는 K리그1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전북을 떠난 손준호는 2020년 수원FC를 거쳐 올해 2월 충남아산FC에 합류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넓은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 공수에서의 헌신을 통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김종민의 득점을 도우며 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손준호는 200경기 출전 소감을 전하며 “이 순간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항상 든든한 힘이 되어준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충남아산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베테랑 미드필더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은 충남아산FC의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리그2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손준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