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주택서 70대 사망…60대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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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사진출처-나무위키)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사진출처-나무위키)

강원 춘천에서 60대 남성이 지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15일 오전 10시 30분경 춘천시 후평동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편물을 배달하러 온 집배원이 주택 안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몸에서 흉기에 찔린 외상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60대 남성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피해자인 A씨와 지인 관계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사건 현장 인근에서 그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B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8시경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각과 사건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 및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범행 도구로 사용된 흉기에 대한 감식도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B씨가 사건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정황이 뚜렷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관계와 동기, 구체적인 범행 과정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용의자가 사망해 공소권이 없어질 예정이지만,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유가족 및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두 사람 간의 관계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B씨의 최근 통화 기록과 메시지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평소 조용했던 동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주민은 “두 사람이 평소 친분이 깊어 보였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인 간의 갈등이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씨와 B씨의 정확한 관계와 갈등 원인을 밝히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경찰은 사망한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철저히 조사한 뒤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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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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