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1구역 시공사 선정 돌입… 대우·롯데 등 수주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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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1구역 시공사
(청파1구역 시공사 선정에 대우 롯데등 참여,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역과 숙대입구역 사이 핵심 입지로 꼽히는 청파1구역 재개발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정비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청파1구역 시공사
(청파1구역 시공사 선정에 대우 롯데등 참여, 사진 출처 – 서울시)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파1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대우건설을 포함한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들이 입찰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도급제를 원칙으로 하며 입찰보증금 70억원을 이행보증보험으로 제출해야 한다.

조합은 최상위 브랜드의 하이엔드 참여를 권고하고 있으며, 공동참여는 불허 방침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3556억원으로 3.3㎡당 929만원이다.

입찰 마감일은 6월 2일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강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파1구역은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동 규모 626가구로 계획돼 있으며, 서울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서울역, 삼각지역 등을 끼고 있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여기에 대로변 입지와 용적률 확보 가능성, 향후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굵직한 호재들이 예고되며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청파2구역, 청파3구역 등 인근 일대 정비사업이 군락을 이루며 향후 1만 가구 이상의 신도시급 단지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

경기 침체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청파1구역이 유망한 정비사업지로 부상함에 따라 복수 건설사가 참여하는 경쟁입찰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보비 부담 등 리스크는 있으나, 단독 응찰 유찰 시 수의계약보다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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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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