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520억 증액 확정…정상 입주 ‘청신호’
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합과 GS건설이 공사비 520억 증액에 최종 합의하면서, 내달 말로 예정된 입주에 차질 없이 돌입할 수 있게 됐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은 GS건설과 공사비 520억 원 증액을 확정하고 관련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총 공사비는 8776억 원에서 1조 297억 원으로 약 1500억 원 증가하게 됐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1월 1032억 원 규모의 증액을 요구하며 입주 지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조합은 이를 반발했지만, 경기도 분쟁조정위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결국 76억 원 삭감된 520억 원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GS건설은 “예상치 못한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공사를 정상 진행해 왔다”며 “성공적 입주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대단지로, 지하 3층~지상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 규모다.
내달 말부터 시작되는 입주는 합의 타결로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