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직잭뷰티’ 팝업스토어, 3일간 1만5000명 몰려…뷰티 콘텐츠 영향력 입증

지그재그가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성수동 ‘XYZ SEOUL’에서 열린 첫 뷰티 팝업스토어 ‘직잭뷰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비유티풀(BE-YOU-TIFUL)’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픈 첫날부터 신청자 조기 마감과 긴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3일간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수동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1030세대 여성 고객의 관심이 두드러졌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지그재그는 단순한 뷰티 제품 전시를 넘어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개인 맞춤형 뷰티 여정’을 테마로 구성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장에서는 퍼스널 컬러와 피부 톤을 직접 진단할 수 있는 셀프 테스트존, 브랜드별 체험 부스, 맞춤형 추천 코너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서 체험한 상품을 바로 지그재그 앱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한 점도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실제 팝업 기간 동안 지그재그 뷰티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직전 월 동기 대비 129% 이상 증가했고, 신규 고객 유입률과 재구매율도 각각 55%, 85% 상승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참여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브랜드 ‘투에이엔’은 전월 동기 대비 거래액이 2090% 폭증했고, ‘에스쁘아’, ‘릴리바이레드’도 각각 259%, 15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플루언서 라뮤끄가 진행한 터치업 이벤트 덕분에 브랜드 ‘에크멀’은 667%의 거래액 상승을 기록했다.
신규 브랜드 ‘몰바니’와 ‘얌얌프로띵’도 각각 1814%, 368%의 증가율을 보이며 플랫폼 내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그재그 측은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기존 팝업스토어와 달리, 고객의 뷰티 취향과 정체성을 함께 찾아가는 경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체험 상품을 지그재그 장바구니에 즉시 담을 수 있는 시스템과, 브랜드별 샘플 및 본품을 풍성하게 제공하는 혜택은 방문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요소로 작용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직잭뷰티 팝업은 개개인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뷰티 경험을 제시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그재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독창적인 이벤트를 지속 확대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패션을 넘어 뷰티,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Z세대 여성 중심의 쇼핑 허브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번 직잭뷰티 팝업스토어는 그 전략의 성공적인 예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