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한 외국인, 김포·강화서 K-컬처 체험…세계에 한국 알린다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숨은 명소를 찾아 K-컬처의 진면목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전 세계에 전하는 행사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2025 맛·멋·쉼 오감 만족 K-컬처’ 프로젝트를 올해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김포·강화를 시작으로 동해·삼척, 경주, 무주·진안, 공주·부여 등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열리며, 외국인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한국의 미식, 예술, 체험 요소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들은 체험 내용을 기반으로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개인 SNS를 통해 해외에 공유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김포와 강화에서 열리며, ‘K-낭만루트’를 주제로 강과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현장에서 한국의 미와 멋을 직접 접하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하게 된다.
문체부는 각 행사에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아리랑TV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행사 종료 후 참가자 활동을 종합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체험자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문화의 진면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방송사와의 협업도 강화된다.
몽골의 민영 방송사 몽골TV 제작진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한국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이는 몽골 현지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러 해외 방송사와 공동 제작 및 현지 송출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K-컬처’라는 용어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만큼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일정 및 참가자 모집에 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