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레드스파크스, IBK 꺾고 창단 첫 10연승 질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창단 후 첫 10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에 새 기록을 세웠다.

정관장은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36-34 23-25 19-25 15-1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정관장은 14승 6패(승점 38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를 통해 연승 기록을 10으로 늘리며 11월 27일 페퍼저축은행전 패배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3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는 이번 시즌 여자부 한 경기 최다 범실 기록이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였다. 메가는 44득점(공격 성공률 48.15%)으로 개인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1세트부터 강력한 스파이크로 팀을 주도하며 11득점을 기록했다.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 덕분에 2세트마저 36-34로 따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에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10점을 터뜨리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고, 4세트에서도 강력한 공격으로 19-25 승리를 챙기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메가는 결정적인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14-12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박은진이 마지막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내며 정관장이 10연승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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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