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ACL2 8강 탈락… 시드니 원정서 2-3 패, 합산 2-5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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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ACL2 8강 탈락
(ACL2 8강 탈락, 사진 출처 - 전북현대 공식 SNS)

전북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탈락했다.

전북현대 ACL2 8강 탈락
(ACL2 8강 탈락, 사진 출처 – 전북현대 공식 SNS)

13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2 8강 2차전에서 시드니FC에 2-3으로 패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전북은 합산 스코어 2-5로 무너졌다.

전반전은 전북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진우가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5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 보아텡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튀어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합산 스코어 2-2가 되면서 전북이 완벽한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후반 15분 전북은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며 실점했다.

문전 앞에서 알렉스 그랜트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시드니가 1골을 만회했다. 합산 스코어 2-3으로 다시 전북이 뒤처지게 됐다.

전북은 안현범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22분 안현범이 골망을 흔들고도 VAR 판정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전북은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26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크로스를 받은 클리말라가 동점골을 넣으며 2-2가 됐고, 후반 35분에는 보아텡이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코스타가 성공시키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2-3으로 패배했다.

합산 스코어 2-5로 완패한 전북은 ACL2 8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포옛 전북 감독은 “전반전은 우리에게 유리했지만, 후반전 실점이 팀 전체 분위기를 무너뜨렸다. 특정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수비 조직력과 멘탈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전북은 ACL2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하고 주말 K리그1 포항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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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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