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콤파뇨 멀티골로 안산 제압… 코리아컵 16강 진출
전북 현대 모터스가 안산 그리너스 FC를 연장전 끝에 콤파뇨(28)의 멀티골로 3-0 제압하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하며 여섯 번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라운드 단판 승부에서 전북은 정규 시간 내 골을 넣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연장전에서 교체 카드의 효과가 빛을 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콤파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경기를 열었고, 이어 연장 후반 전진우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다시 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 막판 진태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안산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송민규, 티아고, 이승우 등 주전급을 선발로 내세웠고, 이들과 교체로 투입된 강상윤, 안드리고, 진태호, 콤파뇨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전북은 16강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할 예정이다.
반면 안산은 조직적인 수비와 간헐적인 역습으로 전북을 괴롭혔지만, 연장전 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전북은 이로써 코리아컵에서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위용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