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시드니FC 상대로 0-2 패배… ACLT 8강 2차전 반전 절실
전북 현대(K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T) 8강 1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에 0-2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전북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클리마라에게 2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제 2차전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전북은 콤파뇨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김태환, 전진우, 권창훈, 이영재, 한국영 등으로 공격을 꾸렸다.
초반부터 시드니의 측면을 공략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5분, 시드니의 클리마라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전반 40분 콤파뇨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 전북은 연제운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후반 11분엔 이승우, 전병관, 보아텡을 넣으며 공격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클리마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결국 0-2로 패했다. 전북은 12일 시드니 원정에서 최소 2골 차 승리를 거둬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ACLT 4강 진출을 위한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